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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축소, 사무총장이 ‘전결’…선관위 “뼈아픈 분배 실수” / KBS 2026.06.11.
이번 사태의 시작이었던 투표용지 인쇄 축소는 9명 선관위원이 아닌, 사무처 직원들의 결정이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선관위는 이제야 구체적인 결정 경위를 밝히면서, 투표용지 배분에서도 '뼈아픈 실수'가 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표용지 인쇄 축소는 지난해 8월부터 본격 논의됐습니다. 선관위 직원들로 구성된 TF가 '선거인 수의 50%'로 투표지 인쇄 하한을 낮추는 안을 만들었고 지난해 말 사무총장 '전결'로 결정했습니다. [윤재수/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정책실장/지난 5일 : "(사전투표율 높은 지역은) 투표용지가 과다하게 남는 경향이 있었고 이후 회수, 보관, 폐기 과정을 고려할 때 감축하여 인쇄할 필요가 있다…."] 선거관리 최고 책임자인 중앙선관위원들에겐 일반적인 행정 안건의 하나로 '보고만' 됐습니다. 그 결과 서울만 놓고 보면 송파를 비롯한 4개 구가 하한선, 50%를 인쇄했고, 나머지는 지침보다 많이 찍어 준비했습니다. 똑같이 50%를 인쇄한 성북과 도봉에선 왜 투표지 부족이 없었을까? 선관위는 이제야 '분배에 실패한 뼈아픈 실수'가 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적게 찍은 것도 문제지만, 투표소별 배분을 제대로 못 했단 건데, 실제로 송파구 전체에선 4만여 장, 강남구에선 무려 6만 장 이상이 남았습니다. 이런 실수를 막을 방법, 본인들이 '전결'해 내려보낸 '편람'에 나와 있었습니다. 인쇄 매수를 축소한 경우엔 투표지의 10%는 따로 보관하다가 투표 상황에 맞춰 추가 배부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투표지 숫자를 줄인 만큼 모자란 곳 있을 수 있으니, 일부를 따로 준비해 뒀다 탄력적으로 대응하란 겁니다. 하지만, 투표가 중단됐던 곳들 중 이 규정을 지킨 곳, 한 곳도 없었습니다. 선관위는 이는 재량 규정으로, 반드시 따라야 하는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 김경민/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서수민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584189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지방선거 #투표용지 #사무처 #선관위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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