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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던져요”…긴박한 화재 현장서 ‘모포’로 아기 구조 / KBS 2026.07.09.
[앵커] 어젯밤(8일), 다가구주택에서 난 큰불에 베트남 국적의 모녀가 고립됐는데요, 현장 소방대원들의 빠른 판단으로 1살 아기를 모포로 받아 살렸고, 엄마도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박연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주택가,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건물 3층 화장실에는 대피로를 찾지 못한 베트남 국적의 엄마와 1살짜리 딸이 남아있었습니다. 화염과 연기가 퍼지고 에어매트 설치에는 최소 10분은 필요한 긴박한 상황, 현장 소방대원들은 모포를 이용해 아기를 먼저 구조하기로 했습니다. 엄마는 조심스레 아기를 창문 밖으로 던졌고, 대원들은 침착하게 모포 속에 아이를 받았습니다. [김진원/대전동부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 "(아기가) 떨어지자마자 울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안아서 아빠한테 인계해 드렸는데, 천만다행이지 않나…"] 잠시 뒤 에어매트가 설치돼 엄마까지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정호정/목격자 : "'펑' 소리가 나서 밖에 나와서 보니까 화재가 시작되고 있었고, 이제 성인들도 구조되고 어린 아기도 모포에 싸여서 이제 나오고…"] 외출했다가 돌아와 밖에서 가족의 구조 모습을 애타게 지켜본 베트남 국적의 아빠는 서툰 한국말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기 아버지 : "(구조하는) 그 동안에 진짜 긴장됐어요. 제 아내와 아기 살려주셔서 진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관련 동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엄마의 모성애에 공감하는 글과 소방관들의 침착하고 빠른 대응을 칭찬하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화면제공:대전동부소방서 시청자 김재봉, 백상화, 황가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606812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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