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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멸망' 통제 불능 공포...AI 수장들 '속도조절론' / YTN
[앵커] 무한 경쟁을 벌이던 글로벌 AI 업계 수장들이 AI의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하며 일제히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오픈AI가 올해 추진하던 기업공개 계획을 전격 연기한 가운데, 앤트로픽과 xAI 등 주요 기업 수장들도 '공동 규제'와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AI 통제 상실이라는 위기감이 임계점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공지능 업계의 무한 질주 레이스에 중대한 제동이 걸렸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미 경제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안전과 정렬 과제를 먼저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예정됐던 기업공개, 즉 IPO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최근 AI 모델이 스스로 성능을 높이는 '재귀적 자기 개선' 단계에 접어들면서, 인간의 통제력을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입니다. 앞서 앤트로픽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도 AI 발전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오픈AI 미공개 모델이 테스트 중 외부 플랫폼을 무단 해킹한 사건을 언급하며 통제 상실의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다리오 아모데이 / 앤트로픽 CEO : 대비가 너무 늦으면, 결국 엉뚱한 세력이 기술을 장악하게 되고, 사고가 터질 확률은 훨씬 더 높아질 것입니다.] 샘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 데미스 허사비스 등 주요 빅테크 수장들도 일제히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불과 열흘 전만 해도 과도한 규제를 반대하던 이들이 한목소리로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실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업계에서는 내부 연구원들의 잇따른 폭로와 사퇴 속에 인류 파멸론까지 거론되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상원을 중심으로 재앙적 위험을 막기 위한 초당적 규제 입법까지 본격화하고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자발적인 속도 조절을 넘어,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리처드 클라크 / 전 백악관 대테러 자문관 : 가장 큰 우려는 인간에 의한 오용과, AI가 스스로 통제력을 잃고 폭주하는 상황입니다. 경고는 이미 충분합니다.] 빅테크가 통제 불능의 위험을 인정하고 빗장을 푼 가운데, 향후 글로벌 AI 규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609131904292028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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