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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 설치하다 2명 추락사…안전 지침 ‘무용지물’ / KBS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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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0 조회 259 YouTube에서 보기
부산의 아파트 난간에서 실외기를 설치하던 작업자 2명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여름을 앞두고 이런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반복되는 사고에 정부가 안전 수칙까지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11층 베란다 난간이 통째로 뜯겨 나갔습니다. 이곳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던 40대 작업자 2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지난달에는 전북 전주에서 실외기를 설치하던 40대 작업자가 3층 아래로 떨어져 다쳤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에어컨 설치 사고, 안전 보호 장비 없이 작업하다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목격자/부산시 사상구 : "안전장치를 몸에 착용했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안에서 안전장치를 걸거나 그런 보호장치를 전혀 안 한 것 같아요."] 사고가 잇따르자 4년 전 고용노동부는 '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안전 수칙을 마련했습니다. 추락을 막기 위해 안전 발판이나 안전줄을 설치하고, 공중 작업대를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지침이 강제성 없는 권고에 그치는 데다, 실제 현장에선 구조물 안전을 눈으로만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대양/에어컨 설치 기사 : "겨울철 대비 (일감이) 한 10배는 몰리죠. 그렇기 때문에 현장 가서 안전 장비를 채우고 일을 하기 전부터 그런 것들을 하기가 너무 좀 시간이 촉박하죠."] 직원이 한두 명인 영세 업체가 대부분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도 받지 않고, 당국의 관리 감독 역시 한계가 있습니다. [이숙견/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부산지역위원회 위원장 : "아파트 자체나 빌라나 이런 데는 지자체가 (직접 나서서) 안전 점검이나 설치를 통해서 방안을 모색해야…."] 2017년부터 5년간 에어컨 설치·수리 작업 중 발생한 재해 사고는 모두 53건, 이로 인해 8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박상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583017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실외기 #추락 #에어컨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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