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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돌리고 때리고’ 학폭 여전…“공감 역량 떨어져” / KBS 2026.09.09.
여러 대책에도 학교 폭력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실태 조사에서는 학폭 피해를 보았다고 답한 학생이 조사 시작 이후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학생이 동급생을 발로 차고, 주먹도 휘두릅니다. 두 학생에게 싸움을 시키고 SNS로 중계하기도 합니다. ["너희 화해하자 그러면 때린다. 셋이서."] 한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은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다가 학교에서 뛰어내리려 했습니다. 이처럼 학교 폭력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의 올해 학교 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폭 피해를 보았다고 답한 학생이 전체의 2.9%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0.4%P 늘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0.9%까지 떨어졌었지만, 해마다 올라 올해는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보다 신체 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각각 1.1%P, 0.7%P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가해 이유로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답한 경우가 30.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면서 대면 관계 경험과 공감 역량이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온라인 등에서 폭력적인 콘텐츠가 범람하고 있는 현실도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김석민/BTF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 과장 : "SNS나 유튜브에 자기 채널에 그걸 올리게 되면 구독자나 팔로워 수가 늘잖아요. 폭력의 산업화까지 이루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육부는 최근 온라인 등에서 과시하듯 맨몸 싸움을 벌이는 이른바 '야차룰'이 확산하고 있다며 심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박준영/영상편집:이수빈/그래픽:채상우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659151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학교폭력 #야차룰 #SNS #학폭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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