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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촬영하면 ‘돈’…로봇 키우는 ‘데이터 노동’ / KBS 2026.09.04.
인간형 로봇이 가정과 산업 현장에 투입되려면 먼저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며 배우는 게 중요한데요. 최근엔 사람의 동작을 촬영한 영상인 '행동데이터'를 이식해 로봇을 학습시키고 있습니다. 집안일하는 영상을 가공해 로봇용 학습 데이터로 판매하는 시장도 벌써 생겨났습니다. 강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데이터 수집원 김수민 씨. 휴대전화를 머리에 착용한 뒤 틈틈이 집안일하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합니다. 나중에 영상을 구분하기 쉽도록 동작을 할 때마다 설명을 함께 녹음하고, ["양배추를 썹니다."] 촬영 장소와 자세 등은 글로 기록해 둡니다. 김 씨는 이렇게 촬영한 영상과 설명 자료를 '로봇 데이터 가공 기업'에 제공해 부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수민/데이터 수집원 : "처음에는 그게(수입이) 크지 않다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집안일도 할 수 있고..."] 이렇게 올린 영상은 관절의 위치와 궤적을 정밀 분석해 로봇이 학습하기에 적합한 데이터인지 검증을 거치게 됩니다. 기존에는 모션캡처 수트를 입은 사람의 동작을 곧바로 로봇과 연결해 따라 하게 하는 방식으로 로봇을 학습시켰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실시간으로 일대일 학습을 시켜야 하다 보니 비용 부담도 크고, 필요 없는 행동까지 따라 해 효율도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사람의 동작을 촬영한 영상을 가공해 로봇에 학습시키는 '행동 데이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천태유/플리토 데이터사업부 실장 : "손끝의 움직임이나 이런 것들이 결국엔 로봇이 좀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좌표로 변경돼 가지고 실제 로봇이 동작하는 데이터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로봇 강국인 중국에서는 도시 한곳 전체를 '행동 데이터' 수집 거점으로 지정하고 주민 60만 명을 동원해 로봇 학습용 영상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로봇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로봇 학습용 데이터 시장도 2030년까지 매년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김근환/영상출처:바이두, 하오칸/그래픽:채상우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655133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행동데이터 #로봇 #알바 #데이터노동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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