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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름만 치면 주소나온다”…‘보복대행 유출’ 우체국 압수수색 / KBS 2026.09.08.
돈을 받고 다른 사람 집 앞에 대신 '테러'해주는 걸 '보복대행' 범죄라고 하는데요. 우체국 직원이 이런 보복대행 업체에 정보를 넘긴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최근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전국 고객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우체국 전산망을 악용한 겁니다. 이도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문 앞에 소화기 분말과 오물, 전단지가 흩뿌려져 있습니다. '보복 대행' 일당은 피해자가 어디 사는지, 동호수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보복대행 피해자 : "전단지 맨 위에 주소 하나가 적혀 있었는데 그게 정확히 저희 집이었어요. 내가 어떻게 내 집에서 편하게 숨 쉴 수 있는가…."] KBS 취재 결과 이런 보복 대행 범죄에 현직 우체국 직원이 연루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직원은 전남광주 여수의 우체국에서 팀장급으로 일하는 40대 남성 A 씨, A 씨는 올해 초 이곳에 오기 전까지 내리 3년 동안, 다른 우체국에서 우편 물류와 배송 실무를 총괄해 왔습니다. A 씨를 비롯한 우체국 물류 담당 직원들은 내부 전산인 '포스트넷'에서 수취인 이름과 배송지 주소, 전화번호 등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고객 이름을 알면 담당 직원 누구나 배송지를 볼 수 있는 겁니다. [○○우체국 관계자/음성변조 : "이름을 치면 이제 전국에, '홍길동' 치면 전국의 홍길동이 다 나오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옛날 자료는 안 보이고."] 경찰은 A 씨가 이걸 악용해 보복대행 조직원 두 명에게 고객 정보를 넘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들여다볼 수 있는 정보도, 유출 정보도 '전국' 단위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경찰은 지난달 A 씨가 최근까지 일한 여수의 우체국과, A 씨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우체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도 이제 좀 당황스러웠거든요. 그날(압수수색) 이후로는 한 번도 못 봤어요. 연락도 좀 안 됐고."] 경찰은 A 씨가 보복대행 조직으로부터 어떻게 의뢰를 받았고, 개인정보를 얼마나 유출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성일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657897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보복대행 #테러 #우체국 #보복대행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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