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뉴스
고층 아파트 즐비한 동탄에도 빈 땅이?…민간 포기한 주택용지 어쩌나 / KBS 2026.09.10.
아파트를 지을 땅이 없다고 하지만, 수도권 신도시 곳곳에는 빈 땅이 있습니다. 민간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짓겠다며 LH에 주택용지를 샀다가 사업을 포기한 땅입니다. LH가 다시 개발해야 하지만 아직 공급 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 동탄 2지구입니다. 공사현장 사이 빈 땅이 눈에 띕니다. 2만 8천㎡ 규모. 한 건설사가 LH에서 사들였지만 부동산 경기가 나빴던 2년 전 자금난으로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지금은 주변 공사장에서 나온 흙더미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주민/음성변조 : "공터였었죠. 올 초부터 이렇게 야적을 해온 걸로 알고 있어요."] 인천 영종국제도시에도 이런 땅이 있습니다. 이곳은 3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지어질 예정이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주변 공사장 인부들을 위한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천시 영종구 공인중개사 : "시행사 쪽에서는 뭐 사업을 해도 이제 수익이 안 나오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토지를 확보했다가 뒤늦게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리고 물러선 사례, 수도권 전체로는 동탄 등 8곳에 걸쳐 20만㎡나 됩니다. 아파트 4천 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입니다. 과거에는 건설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LH에 땅을 반납했고, LH는 민간 건설사에 재분양했습니다. 그런데 1년 전 민간 재분양 대신 이런 땅에 LH가 직접 집을 짓도록 정부 방침이 바뀌었습니다. LH가 직접 시행에 나서면 업무가 크게 늘어나고 미분양도 떠안아야 하다 보니 쉽게 손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진장익/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수익성이나 분양에 대한 게 부담이 돼서 개발을 진행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이유이긴 하거든요. 아파트를 지어서 팔면 좋은데 안 팔리면 LH 부담이잖아요."] 정부는 LH 역할을 더 강화하는 기조입니다. 민간업체와의 계약을 더 쉽게 해지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수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LH가 회수해 직접 공급해야 하는 부지가 더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이재섭 지선호/영상편집:이수빈/그래픽:최창준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660310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동탄 #LH #주택용지 #아파트 #빈땅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