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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우지끈' 하더니 바위가 폭포처럼 '콸콸'/몽블랑 삼킨 대재앙...인류 절멸 시그널/2026년 9월 12일(토)/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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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ews
2026.09.12 조회 62K YouTube에서 보기
네팔과 중국을 덮친 대규모 홍수 참사 이후, 알프스에서도 기후변화로 빙하와 암벽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9일(현지 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서유럽 최고봉 몽블랑 일대에서는 기온 상승으로 빙하가 줄어들고 암벽이 불안정해지면서 등반객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네팔과 중국을 휩쓴 홍수는 기반암과 빙하 얼음이 무너지면서 잔해와 물이 히말라야의 여러 하천으로 밀려들어 발생했습니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이런 참사가 발생할 여건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잠정 평가했습니다. 알프스에서도 오랫동안 산을 지탱해 온 얼음이 녹으면서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천 년 동안 바위틈에 얼어 있던 얼음은 가파른 암벽을 단단히 붙잡는 시멘트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오르면서 영구 동결 상태가 풀리고 얼음이 사라지자, 바위가 떨어져 나가거나 사면이 무너질 위험이 커진 것입니다. 사부아 몽블랑대학교의 뤼도비크 라바넬 연구원은 "산을 붙잡고 있는 시멘트가 녹으면 사면의 한 구간 전체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몽블랑 산군의 해발 3,842m 에귀 뒤 미디 봉우리에서도 올해 7월 평균기온이 영상 3.3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지대의 기온 상승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라바넬 연구원은 올해 몽블랑 산군의 대규모 암석 붕괴가 약 400건으로, 20년 전의 약 10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위험은 등반 현장에서도 드러납니다. 지난달 11일(현지 시각) 프랑스 샤모니의 구테르 협곡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등반로에 바위가 쏟아지자, 등반객들이 큰 바위 뒤로 몸을 웅크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샤모니에서 활동하는 산악 가이드 스튜어트 맥도널드는 "눈으로 보기 전에 먼저 소리를 듣게 된다"며 "돌아보면 엄청난 양의 바위가 비탈을 따라 폭포처럼 쏟아져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에는 한여름에도 올랐던 등반로가 이제는 돌무더기가 쏟아지는 통로로 변해, 가까이 갈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올여름 주요 등반로에 있는 산장 두 곳을 폐쇄했습니다. 산 곳곳의 관측 장비로 빙하와 암벽 상태를 감시하고 있지만, 낙석 발생을 예측하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산 아래 주민들은 줄어드는 빙하를 바라보며 다음 세대에 남겨질 풍경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샤모니의 스테판 보종 부시장은 "우리 산이 이렇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며 "앞으로 제 아이들과 손주들에게 무엇이 남게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알프스 #낙석 #암벽 #프랑스 #빙하 #재난 #기후변화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KBS뉴스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qCWZjZ ▣ KBS뉴스 유튜브 커뮤니티 : https://goo.gl/6yko39 ▣ KBS 뉴스 ◇ PC : http://news.kbs.co.kr ◇ 모바일 : http://mn.kbs.co.kr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kbsnews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kbsnews ▣ 트위터 : https://twitter.com/kbsnews ▣ 틱톡 : https://tiktok.com/@kbsnews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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